美, ‘이란 2차 제재’ 실시…8개국 예외 인정_화려한 보석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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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하면서 해제했던 이란 제재를 재개합니다.

핵심은 '이란산 원유 거래 금지'입니다.

미국은 8개 나라를 이란 제재 임시 예외국으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를 오는 5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 원유거래가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고 미국과 사업을 할 수 도 없습니다.

제재는 조선,해운,에너지,금융 등 이란 경제에 타격을 주기위한 분야가 망라됐습니다.

다만,식량.약품.의료기기 등 인도적 물품엔 예외를 뒀습니다.

이란 국민이 목표가 아니라 이란 정권이 목표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이번 제재는 이란 경제의 핵심을 타격하는 겁니다. 또한 이란 정권에 우리가 원하는 변화를 가져오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미국은 이번 이란 제재에서 8개 나라에 예외를 인정했습니다.

두 나라는 이란과 원유 거래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여섯 나라도 상당히 감축된 양의 이란산 원유만 거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외를 인정했다고 미국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이들 국가들은 상당한 양의 이란 원유 수입을 줄여왔다는 것을 입증했고 여러 분야에서 이란 제재에 협력해 왔습니다."]

미국은 예외 허용 국가에 대해서도 그 조건은 계속 논의중이라고 단서를 붙였습니다.

이란으로부터 특정 원유를 대거 들여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예외국 인정여부도 5일 미국이 발표합니다.

우리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1차 대 이란제재가 시작된 8월 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예외국 지위 획득을위한 협의를 벌여왔습니다.

미국이 허용한 예외 기간은 6개 월,180일 입니다. 이번에 예외를 인정받았다해도 시간이 지나 또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