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중·일 정상회의 협의 중…여건조성 필요”_돈 돈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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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문제와 관련, 한·일 외교당국과 협의 중이라면서도 회의 개최에 적합한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비협조로 연내 3국 정상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을 제기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지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할 여지를 남겨 둔 유보적인 태도도 함께 보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3국 정상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지난해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합의가 3국 협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한 뒤 "각국이 함께 노력해 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필요한 분위기와 조건(여건)을 조성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3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다음달 3∼4일 도쿄에서 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을 제안했지만, 중국은 한 달 이상 지나도록 답변을 하지 않아 연내 회의 개최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중국의 이런 유보적 태도를 두고 "남중국해에 대한 일본 측의 대응을 확인해 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