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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최근 한ㆍ일, 중ㆍ일간 벌어진 영토분쟁에 중재를 하지 않겠다면서 당사국간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뉴욕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외교정책' 브리핑을 열어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분쟁에 대해 양국이 진지하고 효과적인 외교적 노력에 나서라고 요청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특히 미국은 이 문제가 양국 사이의 외교적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은 중재 역할을 할 의도가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원칙적 입장을 갖고 있다며 신중하고 외교적인 대화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 합의를 준수하고 지지하면서 6자회담 틀 내에서 효과적인 외교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원칙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