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 사정 악화…성장률도 3%대 _카지노라는 이름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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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1만 2천 명으로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물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얘긴데, 내년에는 더 어려워져서 경제성장률이 3%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면서 고용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 2천명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5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경기 변동에 취약한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7%, 3.2% 감소했고, 20대와 30대 취업자도 각각 1.2%와 0.9% 줄었습니다.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 단념자도 3년 1개월만에 가장 많은 13만 6천 명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송태정(LG 경제연구원) : "고용흡수력이 높은 내수부분에서 경기침체 속도가 좀 더 빨라지면서 고용사정은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앞으로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금융 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소비 침체가 가시화하고 있고, 그나마 경제를 지탱해왔던 수출도 갈수록 둔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세계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면서 우리 경기는 내수 침체와 수출 둔화로 복합 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3%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5%대와는 차이가 커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정부의 경제 운용 계획에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