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분뇨, 친환경 비료로 탈바꿈_도박중독 치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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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축 분뇨라고 하면, 그저 더럽고 냄새난다고 생각하실텐데요. 농가에서도 처리 고민이었던 가축분뇨가 유용하게 활용되는 방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 분뇨 처리는 언제나 고민거리입니다. 고약한 냄새 때문에 지금까지는 단순 퇴비로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진길부 (양돈 농민): "중요한 유기질 비료인데, 그동안은 냄새가 문제였죠." 하지만 톱밥을 거름망 삼아 악취를 제거해 미생물이 풍부한 액체비료로 만드는 기술이 상용화됐습니다. 특히 분뇨를 이용한 액체비료는 골프장 잔디 관리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비료에 포함된 미생물이 잔디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기존 화학 비료의 1/5 수준입니다. <인터뷰> 권오국 (○○골프장 관리부장): "토양이 좋아지니까 잔디가 건강하고, 잔디가 건강하다보니까 병이 적게 옵니다."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의 40%만 분뇨 액체 비료를 사용하면 연간 백 만톤에 이르는 가축 분뇨를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치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책임연구원): "골프장에 액체 비료가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죠, 청정 지역에. 아주 깨끗하다는 의미이고, 가축분뇨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해결할 수 있겠죠." 가축 분뇨는 또 에너지 자원으로도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메탄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고체 난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