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 ↑…“필요시 ‘거리 두기’ 상향 검토”_파티 포커 패브릭을 늘리는 방법_krvip

감염 재생산지수 ↑…“필요시 ‘거리 두기’ 상향 검토”_선거에 돈을 걸다_krvip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교 방역 전담 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먼저 코로나 19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6명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정도로 크게 줄어 이틀째 4백 명 대를 유지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가족·지인 모임, 병원, 직장 등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확진 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에선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9일 유도선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습니다.

또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62명으로 확진자가 늘었고,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관련도 하루 새 환자가 5명 늘어 전국에서 2백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1.1 안팎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1월 0.79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1을 넘어서며 '유행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하다면 28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이면 곧 새 학기죠.

정부가 학교 방역 전담 인력을 대폭 늘려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어요?

[기자]

네, 올해 등교 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막바지 학교 방역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어제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선 전국 각급 학교에 방역 전담 지원인력 5만 4천 명을 집중 배치합니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학교 기숙사의 입소생들을 위해 입소 전 무료 진단검사를 지원합니다.

개학 일주일 전인 내일부터는 학생들은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해 체크볼 수 있고, 개학 후 2주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 등 외국인 근로자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 14곳을 설치해 선제 검사도 확대합니다.

[앵커]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던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금요일, 26일에 국내에 도착하죠?

[기자]

네, 어제 정부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6일 국내에 들어오는데요.

초기 물량은 약 5만 8,500명, 11만 7천 회분으로 접종은 하루 뒤인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일선에서 코로나 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는 의료인들입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 도입 일정은 이달 초에서 다음 달 초로 계속 미뤄졌는데, 도입 닷새를 앞두고 뒤늦게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이달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50만 회분과 화이자 11만 7천 회분으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일로부터 7일 동안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도록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