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트럼프-코미 메모·녹음테이프 제출요구_페루 여성이 복권에 당첨됐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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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9] 트럼프, 정면돌파 선택…“코미는 기밀 누설자”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간 '진실게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핵심 증거인 메모와 녹음테이프 제출을 요구했다.

하원 정보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기록한 메모 복사본을, 백악관에는 두 사람의 만남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정보위는 양측에 녹음테이프가 존재한다면 이를 포함한 모든 증거물을 제출해달라며 기한을 이달 23일로 제시했다.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보다 하루 앞서 코미 전 국장의 친구인 대니얼 리치먼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에게 9일까지 메모를 달라고 요청했다.

리치먼 교수는 코미 전 국장의 부탁으로 메모의 존재를 언론사에 알린 인물이다.

법사위는 지난달 17일에도 FBI와 백악관에 각각 메모 및 모든 녹취기록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메모와 녹음테이프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논란의 핵심 증거물이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압력을 넣었다며 대통령과의 대화 메모를 작성했고, 이를 청문회에서 확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미 전 국장과 나눈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다고 시사하며 코미 전 국장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