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5쌍 동시 콩팥이식 수술 성공 _피타코 베팅의 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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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기증자 5명과 이들의 콩팥을 받아야 하는 환자 5명에 대한 동시 수술이 12명의 수술의사와 11명의 마취의사, 18명의 간호사, 6개의 수술실이 동원돼 10시간만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기증자나 이식환자 모두 회복중이라고 AP통신이 존스 홉킨스 의대 장기이식센터측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콩팥 기증자나 환자들은 수술 전에는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생면부지의 관계이지만, 장기 공유 프로그램에 의해 5쌍의 동시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콩팥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가운데 콩팥을 떼줄 사람이 있어도 환자의 조직과 맞지 않아 이식 수술을 못할 때 다른 기증자의 것을 이식해야 하는데, 이렇게 기증자를 찾은 환자의 친구나 친척이 또 다른 콩팥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콩팥을 기증하는 방식을 통해 5쌍이 맺어졌다. 콩팥 이식 수술은 대부분 막 숨진 시신에서 적출한 콩팥으로 이뤄지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콩팥 이식의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미국에선 최근 수년 전부터 산 사람들간 장기공유 혹은 교환 프로그램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로버트 몽고메리 소장은 20일 이식용 장기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콩팥교환 프로그램을 미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주창했다. 그는 다만 장기 기증에는 어떤 대가의 교환도 없어야 한다는 윤리규정 때문에 이번 5쌍 교환 수술과 같은 경우 일각에서 윤리규정 저촉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현행 장기이식법에서 이 부분을 명확히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장기교환 프로그램이 미 전국으로 확대되면 이번과 같이 5쌍이 한꺼번에 한 병원에서 수술받지 않아도 되고 수술시간도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