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금 창구 의심’ 北기업 제재 _카지노의 도미노_krvip

美, ‘비자금 창구 의심’ 北기업 제재 _온라인 포키 게임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받아온 북한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클린턴 방북이후 북미간의 대화 분위기와는 별개로 대북 제재는 계속 이행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오늘 추가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기업은 단둥에 해외지사까지 둔 조선광선은행입니다. 유엔의 제재 대상인 단천상업은행과 조선혁신무역의 금융거래를 도와 확산 활동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단천 상업은행은 이 은행 계좌를 이용해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자금을 이체하는 등 수백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미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혁신무역은 이중용도장비를 구매하는데 이 은행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레비 재무차관은 성명을 통해 조선광선은행의 사례는 북한의 확산 활동이 얼마나 폭넓게 진행되는지, 또 북한기업과의 거래가 얼마나 불법일 위험이 높은지를 보여주고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선 광선은행은 북한이 광물로 벌어들인 외화를 관리하는 특수은행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창구로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최근들어 유엔의 제재 대상이 아닌 기업을 제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유엔 제재의 후속조치를 넘어선 미국 정부의 사실상 독자 제재로 받아들여지고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번 조치는 클린턴 방북에 따른 대화 재개 노력과는 별개로 제재 이행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