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호전’…세계증시 큰 폭 상승_브라질 가상 카지노 법안_krvip

<앵커 멘트>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20만 개 이상 늘면서 실업률이 낮아졌습니다.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24만 3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규모이고, 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실업률도 0.2% 포인트 하락해, 근 3년 새 최저치인 8.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도 역시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확장 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고용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에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 이상 뛰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1~2%씩 급등해, 범유럽 지수가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일자리 성적표는 불안한 재선 가도를 달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