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차세대 배터리 리튬-공기 전지 ‘수명 늘렸다’_브라질이 카메룬을 이길 기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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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신체에서 노화를 지연시키는 원리를 배터리에 적용해 리튬-공기 전지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송현곤·곽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체반응을 모방한 촉매를 개발해 리튬-공기전지의 수명을 늘렸습니다.

리튬-공기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5배 높은 친환경 차세대 배터리입니다.

다만, 해당 전지는 방전 과정에서 나오는 ‘활성산소(O₂⁻)’때문에 배터리 전체 용량이 떨어져 수명이 주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팀이 항산화 효소의 원리를 모방한 촉매(MA-C60)를 만들어 리튬-공기전지에 적용해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추가적인 반응을 방지했습니다.

또, 활성산소가 분해돼 나온 물질들이 도넛 형태의 리튬과산화물(Li₂O₂)를 만들어 전지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연구진이 계산화학을 통해 항산화 효소 모방 촉매(SODm)가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고 이 원리는 다양한 항산화 효소 모방 촉매를 설계해 고성능 리튬-공기전지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연구는 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7월 18일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