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 식품 30%가 ‘허위 과장 광고’ _카타르는 이미 월드컵에서 우승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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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갖가지 건강보조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만 구입에는 신중을 기해야겠습니다. 시중 제품 셋 중에 하나는 허위 과장광고 소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윤섭 기잡니다. <리포트> 신문이나 잡지에 게재된 각종 건강식품 광고입니다. 먹기만 하면 질병은 저절로 낫고 부작용없이 살도 빠진다고 돼 있습니다. 심지어 암 치료기능까지, 아예 만병통치약입니다. 하지만 광고만 믿고 제품을 샀다가는 피해를 보기 일쑤 입니다. <녹취>건강식품 구입 피해자 : "그게 뭐 관절에 끝내준다고...(그래서) 6개월치를 샀습니다. 3-4일 먹었더니 배가 아프더라고요."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68개 건강식품들의 광고를 분석한 결과 30% 이상이 허위 과장광고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질병 치료 기능이 있다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효능과 효과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또 광고와 실제 성분 함량이 달라, 일부 글루코사민 제품의 경우에는 광고는 100%라고 돼 있지만 실제 함량은 80%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최윤선(소비자보호원 대외지원팀 차장) : "소비자는 광고만 믿지 말고 효능효과를 꼼꼼히 살펴보고 체질에 맞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TV홈쇼핑 이용이 늘면서 허위 과장광고로 식약청에 적발된 경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같은 허위 과장광고에 대한 단속과 관련 사업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을 관련 행정기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