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확산 위해 공영방송 재정 안정 시급”_베팅에 참여한 파케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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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방송산업과 한류의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재정 안정이 필요하다.'

오늘 열린 언론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가 정치적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최근 자본을 앞세워 경쟁력 있는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PD, 작가 등을 잇달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35년째 동결된 수신료, 갈수록 줄어드는 광고 매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공영방송으로선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녹취> 임종수(세종대 신방과 교수) : "2500원이 여전히 유지되는 이런 재정 구조에서는 국내적으로나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혀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한다는 것이죠."

공적 책무의 하나로 국내 방송산업을 이끌어 온 공영방송의 재정 불안은 한류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종관(미디어미래연구소 정책연구실장) : "우리나라는 대만이나 호주와 같이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 경쟁력의 인프라가 무너질 수 있다는…."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국회에 제출된 수신료 인상 승인안이 자동 폐기됐던 전철을 밟아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수신료 조정 시기와 규모 등을 명확히 규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고민수(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 : "정치적 영향력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그걸 배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절차와 틀을 만드는 것이…."

국회는 세 번째로 제출된 수신료 인상 승인안을 지난해 5월 해당 상임위에 상정했지만, 이후 논의는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