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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서부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 일대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들이 쓸려나가면서 공원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3일 몬태나주의 옐로우스톤강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변에 있던 집들과 도로가 쓸려나가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이시 플레니첵/피해 마을 주민 : "제 남편과 저는 새집을 하나 지었어요. 그 집은 길 맨 위에 있는데 우리는 신의 기적으로 집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현지 언론은 코윈 스프링스 인근 강 수위는 1918년 기록이 3.5 미터였지만 물이 범람할 당시 수위는 4.2m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 5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공원 측이 출입구 5곳을 모두 막은 건 1988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34년 만입니다.

특히 북쪽 출입 통로는 강물에 모두 깎여 나가 상당 기간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측은 홍수 피해가 큰 북부 지역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최근 며칠간 공원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옐로우스톤에는 11일부터 13일 사이 60㎜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공원 북동쪽에는 100㎜의 집중호수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간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 정상부의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강물 수위를 올린 것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로우스톤 일대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미 서부지역 대부분은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에선 야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