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시린 60년, 국가기록원에 기증_하고는 진짜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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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아직도 입양아 수출 세계4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는데요. 1950년대 전쟁고아들의 첫 해외입양장면 등 60년간의 가슴시린 입양사가 담긴 영상들이 국가 기록원에 기증됐습니다. 김가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땅..., 고아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지어집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망연자실한 어린 가슴들... 전쟁은 어린이들에게도 참혹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1년에 7백 명의 아이들이 복지타운 문앞에서 버려졌고... 이역만리 외국으로 가기 위해 종이 상자에 뉘인 갓난 아기들... 기억도 못할 고국의 마지막 정표 색동 옷을 입은 채 파란 눈의 새 부모 품에 안겨 낯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식탁에서 기도를 하고 서양 음식에 욕조목욕까지... 낯선 환경으로 건너간 입양아들 중엔 혼혈아들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2만 3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홀트복지회를 통해 입양됐습니다. <인터뷰> 말리 홀트(홀트복지회 이사장) : "엄마 젖이 없어서 누가 미음이나 오랫동안 먹였다고 빼빼 말라서 머리 부스럼이 많고.." 국가기록원은 60년간의 가슴 시린 입양사가 담긴 홀트 아동복지회의 기록물 5천 7백 점을 기증받아 영구 보존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