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외교부 고위 간부 친인척 CNK 주식 거래”_포토팩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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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통상부가 이례적으로 보도 자료까지 내가며 민간업체가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낸 사실을 홍보한 적이 있죠. 알고보니 고위 간부 친인척들이 이 회사 주식을 거래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지난 2010년 12월 해외자원 개발업체인 CNK가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막대한 추정 매장량은 물론 기대효과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외교부의 발표가 나자 해당업체 주가는 20일 만에 세배 넘게 뛰었습니다. 민간업체의 사업 내용을 이례적으로 홍보해준 이 보도자료는 외교부의 김은석 에너지자원 대사가 주도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김 대사의 동생이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 1억 원이 넘는 CNK 주식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김 대사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다른 외교부 직원 2명의 친지들도 이 회사 주식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대사 측은 그러나 동생의 주식 투자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은석(대사) : "감사원이 감사중인 사안이라 아직 말할 수 없다." 감사원은 CNK 홍보를 주도한 김 대사 등 외교부 직원들이 주가 폭등 전에 내부정보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주식을 거래했는지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조만간 감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