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위안부 다큐 방영 _상파울루의 포커 서킷_krvip

美 하원, 위안부 다큐 방영 _팅 무료 배팅을_krvip

<앵커 멘트> 위안부 결의안이 미 하원의 전체 표결 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미 하원 건물에서는 위안부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한 다큐멘타리가 상영돼 의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배상을 요구하는 다큐멘터리가 오늘 워싱턴 롱워스 하원 건물에서 상영됐습니다. "침묵의 소리"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12살 소녀부터 자식을 둔 유부녀까지 무려 20만 명이 동원된 위안부 사건을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생존자 증언 : "가슴을 쨀 때는 어디가 아픈가보다 했는데 배를 째는데 뭐가 퍽 튀어나와서 보고 그만 기절했습니다." 강제 낙태와 마약 투약, 그리고 구타와 성폭력으로 이어지는 생생한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상영은 20분간 계속됐습니다. 레인 에반스 의원 등 하원의원과 의원 보좌관들이 주를 이룬 방청객들은 20세기 최대 인신매매 사건 피해자들의 뼈아픈 증언에 숨을 죽였습니다. <인터뷰> 서옥자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장) : "시간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생존자들이 하나둘 씩 사망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킬 사람이 없어지는 자연적 해결방법을 원하고 있습니다." 국제관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은 현재 하원 지도부의 표결 상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내 한인사회는 결의안의 무산을 원하는 일본의 로비에 맞서기 위해 미 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전화와 편지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