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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북서북 지역을 강타한 폭우와 강풍으로 한 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군 병력까지 투입됐지만 수만 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북서부의 케직 시입니다.

푸른 초지였던 곳이 누런 황톳빛 바다로 변했습니다.

양들은 제방 위에서 위태롭게 몸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루 3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는 끊겨져 나갔고 도심도 물에 잠겼습니다.

군 병력까지 긴급 투입돼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침수된 지역이 워낙 넓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서(주민) : "이번 폭우는 엄청나다는 말 그 이상입니다. 비극입니다. 제가 본 것 중 최악이에요."

영국 북서부 지역에 현지 시간으로 어제부터 내린 거센 비와 강풍으로 한 명이 숨지고 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5만 5천여 가구, 수 만명의 주민들이 전기 없이 극심한 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잇는 일부 열차가 중단됐고 도로도 차단됐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