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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춘천에 있는 국군병원에서 사병이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졌습니다.

난동을 부리던 병사는 당직사관이 쏜 총에 맞은 뒤 인근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사중임을 알리는 통제선 뒤로 군장병과 헌병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국군춘천병원에서 21살 오 모 일병이 불침번을 서던 권 모 일병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권 일병은 치료중 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생활관에 있던 병사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국군춘천병원 관계자 : "부분적으로 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그런 상황을 지금 다 저희가 답변(하기 어려우니까)."

사건 발생 직후 당직 장교 이 모 대위는 오 일병에게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20분간 난동은 계속됐고 결국, 총을 쏴 오 일병을 제압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상당히 난동을 부렸고 몸으로 제압하기에는 쉽지않았고 흉기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

가슴에 총상을 입은 오 일병은 인근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중입니다.

군 당국은 사건 당시 두 가지의 흉기가 사용됐다는 증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 일병이 난동 직전에 휴가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흉기 등 외부 반입 여부와 선임들의 괴롭힘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