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앵커 댄 래더, 곧 CBS 떠날 듯 _슈퍼 행운 베팅 게임_krvip

美 앵커 댄 래더, 곧 CBS 떠날 듯 _베트 스윙 노래방_krvip

미국의 3대 공중파 방송 중 하나인 CBS의 간판 앵커를 지낸 댄 래더가 곧 CBS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지역 지방지인 `필라델피라 인콰이어러'는 16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 래더가 이달말 44년간 근무해온 CBS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래더와 CBS의 근무계약이 11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그의 퇴임에 대한세부 내용을 놓고 아직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공식 발표는 내주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AP 통신도 익명을 요구한 한 CBS 중역을 인용, CBS 경영진과 래더의 대리인이 래더가 CBS를 떠나는데 대한 협상을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CBS 간부들을 인용, CBS는 이제 더이상 래더가 할 역할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래더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CBS의 시사 뉴스프로 `60분'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회사측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입장은 일하고 싶다는 것"이라면서 "나의 자만인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직도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보고 그렇게 할 기회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래더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고 있으며, 그가 떠나기를 원하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CBS의 메인 뉴스프로 `이브닝 뉴스'를 24년간 진행하며 한때 CBS의 간판 앵커로 불리기도 했던 래더는 최근 8개월 이상 레슬리 문베스 CBS 최고경영자 와 깊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는게 회사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CBS측은 논평을 하지 않았고, 래더 역시 논평을 요구하는 전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래더는 지난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군 복무 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60분' 보도에서 조작된 문건을 근거자료로 제시한 사실이 드러나 언론인으로서의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앵커직에서 물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