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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마는 그러나 올 여름 각 기업들의 여름휴가는 전처럼 풍성하지가 못하다고 그럽니다. 특히 불경기를 많이 타고 있는 업종에서는 휴가비가 지난해 절반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지난달 52개월만에 처음으로 가동을 하루 중단했던 삼성전자반도체공장입니다. 이 공장 종업원들은 올여름 처음으로 집단휴가를 떠나게 됐습니다.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또다시 며칠간 공장을 멈춰야 하기 때문에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에는 백%의 특별휴가비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처럼 50%의 휴가비를 받을 뿐입니다. 현대그룹에서 올여름 휴가가 가장 신나는 곳은 자동차입니다. 판매실적이 비교적 좋아 휴가비가 지난해보다 10만원이 올랐고 휴가기간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9일이나 됩니다. 현대그룹은 회사에 따라 25만원의 백%의 정기 상여금을 줍니다. 엘지그룹은 4일에서 6일간의 휴가비를 주지만 별도의 휴가비는 없고 대신 여름철에 상여금을 줍니다. 다만 최근에 개인휴대통신 사업권을 따낸 엘지정보통신은 특별 보너스 50%를 줘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한편 대우그룹은 계열사별로 4일에서 6일간이 휴가와 함께 25만원에서 30만원의 휴가비를 줄 계획입니다.


이러한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어려운 경영 여건 때문에 아직까지도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채 눈치를 보는 곳이 많을 실정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