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석방 중 도망친 살인범 33년 만에 검거_티켓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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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석방 도중 종적을 감춘 살인범이 무려 33년 만에 붙잡히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15일 (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정국은 지난 1980년 가석방 중에 사라진 살인범 리처드 브래드퍼드를 찾아내 구속했다고 밝혔다. 1971년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브래드퍼드는 1978년 가석방됐지만 2년 뒤 가석방 감찰관에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췄다. 캘리포니아주 교정국은 사실상 탈옥한 브래드퍼드를 끈질기게 추적했다. 추적팀은 2011년 제임스 에드워드 허드라는 사람이 바로 브래드퍼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위성도시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 허드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때 등록한 지문이 단서가 됐다. 허드의 지문은 교정국이 보관하는 브래드퍼드의 지문과 동일했다. 교정국의 추적망이 좁혀오는 것을 눈치 챈 브래드퍼드는 변호사를 통해 자수 의향을 전달해왔지만 끝내 자수하지는 않았다. 브래드퍼드의 가짜 이름과 거주지는 알아냈지만, 검거는 쉽지 않았다. 2년 동안 탐문을 펼친 끝에 추적팀은 브래드퍼드를 찾아냈다. 미행을 하던 추적팀은 아내와 함께 쇼핑몰에 온 브래드퍼드를 체포했다. 그의 집을 수색해 허드와 브래드퍼드가 동일 인물임을 입증하는 각종 증거물도 확보했다. 브래드퍼드가 행세한 허드는 1977년 캘리포니아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생년월일을 가짜로 꾸민 출생증명서를 토대로 만들어낸 가공인물로 드러났다. 브래드퍼드는 그동안 허드의 이름으로 패서디나에서 부동산 여러 곳을 보유하고 약물 중독 치료 및 재활센터를 운영하며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