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에서 해저 온천 발견”…생명체 신호?_포커 입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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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성의 위성에서 해저 온천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여서 과학계가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성이 거느린 수십 개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엔켈라두스'입니다.

지름 500킬로미터, 표면은 거대한 얼음층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동안 이 위성에는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하고 염분과 이산화탄소, 유기물이 포함된 바닷물이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과 일본 등의 공동 연구진이 위성의 지하에 존재하는 것은 뜨거운 온천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위성에서 이산화규소 입자가 발견됐는데, 이산화규소는 섭씨 9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만들어지는 입자라는 겁니다.

연구진은 이로써 이 위성에 열이 존재하고 얼음층 아래에 해저 온천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과학계는 엔켈라두스에 생명에 필요한 세 요소인 물과 유기물, 열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녹취> 세키네 야스히토(도쿄대 교수) : "지구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탄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지구 이외의 천체에서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