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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성모 기자의 보도대로 계속해서 남는 아쉬움은 삼엄한 군 작전 속에서도 공비들이 포위망을 유유히 뚫고 다녔고 또 민가에도 여러차례 침입했는가 하면 군 부대까지 촬영하는 여유까지 보였지만 어디서도 이런 행각이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차적으로는 군 작전의 허점 때문이었다는 그런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최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진호 기자 :

연인원 150만명이 넘는 병력이 동원된 대대적인 공비 소탕작전 그러나 지난 5일 사살된 공비잔당 2명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군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도주로로 군 수색망을 유유히 빠져 다녔습니다. 이들은 군의 예상과는 반대로 태백산맥을 빠져나와 인제와 양구쪽으로 도주 방향을 돌려잡았습니다. 도주공비들은 우리 군이 오대산 수색에 치중하고 있을 당시인 지난달 17,8일쯤 이미 이곳 소양호를 건너 양구를 거쳐 향로봉으로 향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주공비들은 이미 지난 16일 인제 소양호 부근에서 민간인에게 목격돼 군에 신고됐으나 군은 이를 묵살했습니다.


⊙조백송 (목격자) :

대대적인 작전이 진행이 된걸로 이렇게 저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틀후에는 작전중인 군인들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최진호 기자 :

군 당국은 주민들의 신고를 무시했고 결국 이들은 휴전선을 눈앞에 둔 향로봉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비 잔당들은 도주 과정에서 민가에 여러차례 침입해 음식물을 훔쳐 달아났지만 군은 이에 대한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많은 허점만 남겼습니다.


⊙주민 :

문제가 많아요. 사령부 촬영했다면 아군 작전지역 휘젓고 다녔다는...


⊙최진호 기자 :

이같은 군의 잘못된 수색작전은 공비에게 살해된 표종욱 일병이 지난달 22일 실종되자 단순 탈영으로 처리한 결과를 빚게 한 것입니다. 더구나 공비들은 북상을 계속하며 우리 군의 작전의 허술함을 이용해 군사시설이 밀집한 지역까지 촬영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임재천 (강원도 양구군 남면 두무리) :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도 저도 의문이예요. 분명히 얘기하기로는 오대산이나 ..쪽으로 3중 4중의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진호 기자 :

공비 소탕작전이 사실상 종결된 지금까지 군 수색작전은 많은 허점만 노출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게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