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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중학교가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주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생이 이미 받아든 식사마저 내버리게 해서 거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이 중학교에서 최근 학생 25명이 점심식사를 굶어야 했습니다.

학생들이 식비 결제에 사용하는 선불 급식 카드에 예치금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들 학생은 학교 식당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식을 거절당했습니다.

<녹취> 조안(학부모) : "이것은 일종의 '왕따'이고, 아동 학대예요.아이들에게 이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학교 식당측은 몇몇 학생들이 예치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식사를 받아들자,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고 그냥 버리도록 했습니다.

단돈 1달러가 부족한 학생도 받아든 음식을 빼앗겼습니다.

<녹취> 미스티(학부모) ; "정말 걱정스럽네요. 아이들의 식사를 빼앗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조치를 해야 합니다."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학교측은 급식 거부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급식을 담당하는 업체가 일방적으로 내린 조치라는 겁니다.

<녹취> 앤드류(코엘호중학교 교장) : "급식 거부는 잘못된 결정입니다. 우려스럽고 끔찍합니다."

파문이 커지자, 이 지역 교육감은 급식 거부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에게 정직 명령을 내렸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