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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노동 시장이 코로나 침체로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 건 아래로 떨어져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5월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고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38만 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5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비필수업종의 의무 휴업이 시행됐던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최저 수칩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만 건 이하로,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그야말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전략과 백신 정책이 작동하고 있다는 최신 증거입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도 거의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민간고용정보업체 ADP는 5월 일자리가 전월보다 97만 8천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칩니다.

[마크 햄릭/뱅크레이트 수석 경제 분석관 : "산업 전반, 상품 생산 영역, 서비스 영역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일자리가 잘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데이터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지시간 4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 공식 통계에서도 일자리가 65만 5천 개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신접종에 힘입은 경기회복 조짐에 미국의 각 주 정부는 코로나19 규제를 풀고 경제를 되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은 맨해튼에서 운영하던 대규모 백신접종센터의 문을 닫고 8월 말에 열릴 뉴욕국제오토쇼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저지 역시 대형 백신 접종소 6곳의 용도를 변경해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