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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동안 중국산 석재에 밀려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내 석재산업계가 달라진 장례문화에 힘입어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묘지는 현재 2000만 기가 넘어 전국토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마다 서울 여의도만한 면적이 묘지로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사에 관한 새로운 법률이 시행된 후 미리부터 납골묘나 납골당을 조성하는 후손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발맞춰 국내 석재업계는 최근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납골시설물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래 있던 조상의 묘를 이용해 가족납골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납골시설물은 아무래도 씨족간의 유대를 더 생각하는 노인층에게 관심거리입니다. ⊙김용수(67살/서울시 구로동): 우리들은 산소에 가서 1년에 한 번이라도 찾아가서 벌초도 하고 하지만 앞으로는 후손들이 그렇게 할까 싶어서 와 봤습니다. ⊙박춘자(70살/서울시 대방동): 자식들도 더 편하고 산소 맨날 벌초하러 해마다 다녀 가지고 기계로 다치지, 벌로 쏘지... ⊙기자: 중국산 석재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국내 석재산업계도 최근에 달라진 장례문화 의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동기(대한광업진흥공사 본부장): 이런 계기로 해서 장묘문화가 납골문화로 바뀌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고 또 그러면서 국내 석재산업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납골시설물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장례문화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