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평화상 이용한 정치적 압박” 거센 반발_큰 내기 자막_krvip

<앵커 멘트> 이런 반체제 인사에 대한 노벨평화상 수여, 중국이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방과의 외교적 갈등까지 무릅쓴 모양샌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강석훈 특파원, 중국이 바로 주중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했군요? <답변> 네, 발표직후 즉각 외교부로 불렀습니다. 양국 관계 악화까지 경고했는데, CCTV는 이를 그대로 즉각 보도했습니다. <녹취> "류샤오보에 대한 평화상 수여는 (양국 우호) 목표에 배치되고 양국 관계를 해칠 것입니다." 중국 언론들은 침묵하고 인터넷 검색어에선 노벨 평화상이 아예 사라졌습니다. 일부 중국 언론들은 노벨상이 반중국이라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고 맹공했습니다. 중국은 서방이 평화상을 갖고 정치적 압박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류 샤오보를 석방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던데요? <답변> 네, 홍콩인데요. 류샤오보가 직접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풀어주라는 겁니다. <인터뷰> 렁쿽훙(홍콩 입법부 위원) : "중국의 모든 정치적 반대자와 수감자들에 대한 축하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시위 속에 최근 중국과의 급속 밀착 중인 타이완까지 이번 평화상 수상을 지지했습니다. 또 중국 내 반체제 인사들은 류샤오보의 집을 방문해 중국 경찰들과 충돌이 일기도 했습니다. 환율전쟁등 서방과의 대외 경제적 마찰 속에 중국은 류샤오보라는 대내 정치적 고민거리를 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