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방통위, KT 정액 요금 무단 가입 감독 소홀”_대문자 필기체 베토_krvip

감사원은 KT집 전화 정액요금제 무단 가입사태와 관련해, 방통위원회가 KT에 대한 지도 감독이 소홀했던 것으로 밝혀져 방통위원장에게 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서울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10월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청구한 공익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방통위가 KT를 행정지도 하는 과정에서 사실 조사를 늦게 시작하는 등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방통위가 KT에 무단 가입 관련 사과문을 일간지에 싣도록 한 뒤에도 언론과 가입자 등의 문제 제기가 계속 됐지만 4년여 동안 이에 대한 사실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방통위가 지난 2008년 1월에 사실조사에 착수해 같은해 12월이 되어서야 무단 가입을 즉시 중단하도록 시정명령 조치를 했다는 점도 부실한 행정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앞으로 민원제기가 계속될 때는 즉시 사실조사에 착수할 것을 방통위에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