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통령 대면조사 계속 추진”…조원동 영장_사이잘빙고팀_krvip
檢 “대통령 대면조사 계속 추진”…조원동 영장_파티 카지노 입구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천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은 대면 조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답변>
검찰은 이미 기소된 최순실 씨 등과의 범죄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박 대통령이 조사에 계속 불응해도 기소를 전제로 한 체포 절차 등을 밟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신 검찰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범죄 혐의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여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검찰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답변>
검찰은 오늘 조원동 전 수석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13년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했다는 건데요.
이 통화에서 조 전 수석은 '대통령의 뜻'이라며 퇴진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수석은 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도록 관여하고 최순실 씨 모녀가 다니던 단골 성형외과의 해외진출 지원을 지시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질문>
장시호 씨의 특혜 의혹과 연루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되죠?
<답변>
오늘 오전 10시 반쯤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시간 반 동안 열렸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특혜 지원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전 차관이 직권을 남용해 삼성이 이 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강요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시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장 씨의 혐의는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모두 4가지입니다.
검찰은 장 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지원한 16억 원 가운데 11억 원을 횡령하고, 문체부가 지원한 6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과 장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