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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에서도 혁명 원로나 고위 장성의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太子黨) 장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신문들은 31일 5개월 전 대장으로 승진한 장하이양(張海洋.60) 청두(成都)군구 정치위원이 제2포병부대 정치위원에 임명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2포병부대는 중국의 핵 미사일과 재래식 미사일을 통제하는 전략 미사일 부대로, 인민해방군 안에서도 가장 권한이 막강하고 전문성이 높은 부대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장하이양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정계를 은퇴하는 2012년 권력구조 개편 때 군을 총괄 지휘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하이양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밑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역임한 장전(張震)의 셋째 아들이다.

장전 전 부주석은 장쩌민 전 주석이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군부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장하이양 대장의 장인인 쑨커지(孫克騏)도 난징(南京)군구 정치위원 출신이다.

장하이양은 이런 배경에 더해 지난해 쓰촨(四川)대지진 구조작업과 티베트 유혈시위 진압 당시 세운 공로를 인정받으며 군부 내에서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장하이양이 지난 여름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중국 최초의 부자(父子) 대장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장하이양을 포함해 후진타오 주석이 올해 대장으로 승진시킨 장성 3명 모두 공산당 고위층의 아들이다.

군사과학원 정치위원인 류위안(劉源) 대장은 한때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였던 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아들이다.

또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인 마샤오톈(馬曉天) 대장은 부친이 부총참모장을 역임했으며 그의 장인도 인민해방군 군사기율위원회 고위 간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