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문화상품 '가라오케' _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좋아요로 돈벌기_krvip
⊙기자: 세계에서 자랑할 만한 자신들의 문화로 과연 일본인들은 어떤 것들을 꼽을까요? 최근 일본의 한 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세계 최첨단인 전자제품들보다 가라오케나 포켓몬스터 등을 더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시민: '세계를 압도하는 힘이 일본에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자: 세계 어디서나 일본 이름 그대로 수입된 가라오케, 71년 일본에서 생겨나 세계에 보급된 일본 문화의 선두주자입니다.
50년 전 영화 '랴사몬'으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작품상을 거머쥐면서 크로자와 아키라 감독도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인입니다.
만화영화와 캐릭터 상품으로 어린이들의 친구가 된 포켓몬스터.
98년 영화의 메카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포켓몬스터는 지난 96년 일본에서 게임소프트로 탄생한 이래 연간 4조원을 벌어들이는 문화 상품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소니와 함께 세계 시장을 휩쓴 워크맨, 가정용 게임기, 카메라, 자동차기술과 초밥이 일본인들이 세계에 자랑하는 이 시대 일본으로 뽑혔습니다.
⊙시민: '우리 세대가 새 상품을 개발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일본인들이 세계 상품으로 첫번째 꼽은 것은 인스턴트 라면이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437억개나 팔린 라면은 58년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후지종합연구소가 발표한 일본의 히트 상품은 모방의 천재 일본이 이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기술로 만든 메이드 인 재팬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