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나경원 “MBC, ‘尹 발언’ 악의적 왜곡…국익 훼손 책임져라”_슬롯 컴퓨터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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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보도를 두고 “MBC의 자막은 대통령의 발언을 지극히 악의적으로 왜곡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25일) SNS에 “MBC는 대통령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미국)국회에서’, ‘바이든은 X 팔려서’와 같은 자막을 달아 뉴스에 내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성격과 주변 참모와의 대화를 통해 맥락적 분석을 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MBC는 정반대로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는데 이 부분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MBC가 보여준 행태는 신속한 보도가 아니라 ‘신속한 조작’”이라며 “오늘날 MBC 뉴스는 정치 투쟁 삐라 수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권 의원은 또 “2008년 광우병 조작선동이 있었다”며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때 야당과 좌판언론은 교훈을 얻었다. 조작 선동의 효능이다”며 “야당과 좌파 언론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의 기회로 이용하고자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촉구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MBC의 조작 선동에 엄정 대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 나경원 “MBC, 국익 훼손에 책임져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SNS를 통해 MBC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께서 국회라고 언급한 것은 대한민국 국회임이 분명한데, 이를 느닷없이 불분명한 뒷부분을 ‘바이든’이라고 해석하며 미 의회와 미국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라고 호도했다”며 “MBC는 의도된 왜곡, 조작에 따른 국익 훼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다만, “공개된 장소에서 사담이지만 비속어를 사용한 대통령의 부주의는 안타깝다”며 “왜곡된 보도가 해외 언론에도 확산 되는 과정에서 속수무책 15시간이나 지나서 해명한 대통령실에는 책임을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