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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유적이 서울 풍납토성에서 확인됐습니다. 풍납토성이 한성 백제 시대의 왕성이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변의 풍납토성 서성벽 부근, 백제 초기인 한성백제 시기의 도성으로 추정돼 온 이곳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유적이 확인됐습니다. 너비 8m에 길이 41m의 남북 도로와 이 도로와 교차하는 너비 5m 가량의 동서도로로, 서기 2백년대 무렵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로 가운데가 볼록하도록 작은 자갈들이 폭 5미터, 두께 20센티미터 가량 깔려 있는데 기존의 유적들보다 더 많은 공력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 도로 유적이 풍납토성이 한성백제 시기의 왕성이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근거라고 국립문화재연구소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 "토성 자체가 굉장히 계획적으로 조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이 풍납토성이 도성 내지는 왕성이라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백제의 첫 도읍지인 하남위례성의 위치와 관련해 그동안 학계에서는 몽촌토성설과 풍납토성설이 엇갈려 왔습니다. 한편 발굴조사 설명회에는 인근 주민 3백 명이 몰려와 지난 2천년 사적 지정 이후 입게된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