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카데미 시상식 오늘 개막 _포커 헬멧_krvip

<앵커 멘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할리우드는 지금 축제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라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할리우드 코닥극장 앞은 잠시 뒤인 한국시각 10시에 개막하는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축제 열기가 뜨겁습니다. 극장 앞 수백 미터엔 배우들이 입장할 레드카펫이 깔렸고, 튤립과 장미로 아름답게 장식됐습니다. 배우들을 보기 위해 멀리서 달려온 팬들은 지난밤부터 극장 앞에서 진을 치며 시상식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캐시 레드웰(미국 영화팬): "14년째 계속 오고 있어요. 애디 머피, 포레스트 휘태커를 아직 못 봤는데 보고 싶어요." <녹취>잉마르(독일 영화팬): "아내와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에 와서 너무 즐거워요." 각국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녹취>안나(인도 방송인): "아카데미 시상식은 인도에서도 모든 사람이 TV 생방송을 볼 정도로 인기가 아주 많아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1980년대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에디 머피 주연의 영화 '드림걸즈'가 남자조연상 등 6개 후보에 올라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아카데미상과 별도로 최악의 영화를 뽑는 올해 '래지상' 시상식에서는 '원초적 본능 2'를 주연한 샤론 스톤이 또 최악의 여배우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