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회담, 기대 이하 합의 도출 _베타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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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말 그대로 낮은 수준의 합의를 도출했을 뿐 근본적인 역사인식의 차이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2기 역사연구위의 교과서 분과위 설치, 야스쿠니신사 외 제3의 추도시설 검토, 한미일 북핵 공조 강화, 어제 회담의 3가지 합의사항입니다. 모두 실무진이 사전 협의한 것들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일부에 있어서의 공감대가 있었습니다마는 그러나 어떤 합의에 이른 것은 없습니다. ⊙기자: 회담 내내 역사인식문제가 논의됐지만 입장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쟁반대를 다짐하기 위해 신사에 간다고 했지만 노 대통령은 뭐라 해도 과거 정당화라며 통박했습니다. 거듭되는 망언들도 지적했습니다. 교과서 왜곡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 노 대통령. 동북아 평화를 위한 총리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 일본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대화할 것은 대화하며 신뢰,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야... ⊙기자: 독도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회담은 두 정상의 근본적인 인식 차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넓혀가기로 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참배 강행 등으로 최악으로 치달아온 한일 관계를 일단 봉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독도, 교과서, 신사참배문제를 무난히 정리해 가며 북핵 공조를 차질없이 이뤄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았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