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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곳곳에선 봄꽃 축제들이 한창인데요. 강원산간에는 오늘 때늦은 눈이 내려 눈꽃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봄속의 겨울산 엄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흰 눈으로 그려낸 수묵화 한 폭이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펼쳐집니다. 하늘 위 구름을 얹은 듯 눈꽃을 매단 가지는 바람결을 따라 한들거립니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은 눈 속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온 몸으로 찬 바람을 맞고있습니다. 내일은 날이 풀리면서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는 청명입니다. 하지만 이 곳은 겨울이 다시 찾아온 듯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시원한 설경이 그리웠던 사람들은 4월에 찾아온 겨울 소식에 답답한 도시를 떠나왔습니다. <인터뷰> 안병후(서울 개포동): "벚꽃 활짝 핀 걸 보고 떠났는데, 벚꽃 피면서 스키타는 것도 색다른 기분같아서 왔어요. 아주 좋습니다." 오늘 대관령과 함백산 등 강원 산간지역에 내린 눈은 3cm 안팎, 해발 8백 미터 이상 고산지대엔 오전 내내 눈이 쌓여 한겨울 모습이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 산간지역에는 앞으로도 두,세 차례 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