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교통시설물 과다 설치로 예산 낭비” _베타 스토어_krvip

행정안전부는 전국 4개도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로 교통 안전시설물을 조사해 모두 74건의 예산낭비성 설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이들 지자체가 도로교통 안전 시설물 설치에 쓰는 연간 예산 118억여 원 가운데 18%인 13억여 원이 예산 낭비 사례로 드러났다며 전국적으로는 매년 130억 원 정도가 불필요한 교통 시설물 설치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주요 예산 낭비 사례로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는 야광 도로 표지병을 규정보다 더 촘촘하게 배치하거나 불필요한 곳에 횡단 보도를 만든 것 등을 들었습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교통 안전 시설물의 부실 시공 사실이 드러난 경우에는 공사비를 회수하거나 재시공토록 하고 관련 공무원 징계하라고 각 지자체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