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는 잘못된 선택”…美엔 유화 ‘손짓’_프라티스 포커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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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사드배치 반대를 거듭 강조했는데 발언 수위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중국이 다음 달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속도조절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 한중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사드 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하는 만큼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가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왕이(中 외교부장) : "이웃의 도리를 어긴 것이자 한국 안보를 더위험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긴장 국면은 북한 뿐 아니라 한미 양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재 뿐 아니라 협상도 병행해야 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왕이부장은 사드 배치를 한미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지만 정작 미국에 대해서는 양국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녹취> 왕이(中 외교부장) : "상호 존중과 상생협력의 원칙아래 미중 양국은 완벽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지금까지 영업정지를 통보 받은 중국 내 롯데 마트는 55곳으로 늘어나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또 중국 대형 여행사들이 한국 항공사의 모객 영업을 오는 15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해, 항공업계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