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밝혀야 될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 관련 의혹들_학교 포함 특수 교육 포커의 기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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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현재 검찰 주변에는 김현철씨와 각별한 친분관계를 가졌던 이성호씨와 관련된 광범위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의혹들을 이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승환 기자 :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은 크게 두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김현철씨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씨가 각종 이권사업에서 현철씨를 등에 업고 사업권을 따냈다는 의혹입니다. 다음으로 이성호씨가 측근 등의 명의로 가차명계좌를 개설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현철씨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먼저 이성호씨가 운영한 대호건설이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부터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정부투자기관에서 발주한 10여건의 천7백억원 상당의 관급공사를 대부분 공개경쟁 입찰이 아니라 수의계약과 지명경쟁 등의 방법으로 수주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이성호씨는 대호의 위장계열사인 신하기획을 세운뒤 대호빌딩을 판 대금으로 지난 95년말 602억원을 투자해 8개의 유선방송국을 불법 매입했지만 김현철씨나 모 재벌기업을 대리해 유선방송국을 매입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밖에 이씨가 대호 기획실장 김종욱씨를 내세워 건립한 동보스테인레스가 지난 94년말 설립직후 매출액 연 수백억원대의 포항제철 철강판매권을 따낸 과정에 김현철씨의 입김이 있었는지와 영동고속도로 소사 휴게소 운영권 등 그리고 250억원이나 되는 경기도 광주 청남골프장 인수자금의 출처 등도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밖에 이성호씨를 상대로 측근인 김종욱씨의 장인 명의에 대해 백억원대의 뭉칫돈이 입출금된 경위 등에 대한 추궁을 통해 김현철씨의 이권사업 개입과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물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