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前 안기부장 다음 주 소환 _파라과이 카지노 호텔_krvip

<앵커멘트> 안기부와 국정원의 도청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다음주 초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미림팀 도청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안기부 내 비밀도청조직인 미림팀의 도청과 관련해 다음주 초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 초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아직 출석하지 않은 안기부 국, 과장급 간부에 대한 조사가 남아있다며, 미림팀 도청에 대한 막바지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초 권영해 안기부장이 출석하면 미림팀 운용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수집된 도청정보를 외부 권력층에 제공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미림팀 도청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다음주부터 감청장비를 이용한 불법 감청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 운영차장을 지낸 김기섭씨를 소환해 8시간 가량 조사한 뒤 어젯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김기섭 전 차장을 상대로 불법 도청 조직 미림팀에서 수집된 정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지만 김 씨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기섭씨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도청 정보가 김현철씨에게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면 현철씨의 소환도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