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다이옥신 파동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도 먹기 꺼려지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 국내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함유량은 벨기에산의 1/50 정도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이경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경호 기자 :
최근 다이옥신 파동을 불러일으킨 국내유통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0.108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국내산 돼지고기에서 검출된 0.002pg의 5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전북대 김종국 교수와 소비자보호원 연구팀은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국내산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김만영 팀장 (소비자보호원 시험검사소) :
이번 결과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돼지고기는 다이옥신 걱정없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결과입니다.
⊙ 이경호 기자 :
이번에 검출된 0.108pg은 유럽연합이 공식으로 발표한 0.28pg 보다는 절반 이하의 수치입니다. 즉, 국내 유통된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유럽지역보다는 오염정도가 덜한 셈입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앞으로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 닭고기 등 주요식품에 대해서도 다이옥신 함량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