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中 해삼 종묘 밀수 우리 바다에 뿌려”_전문가들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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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어린 해삼을 밀수입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질 낮은 중국산 해삼 종묘는 국산으로 둔갑해 우리 바다에 뿌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입국한 50대 남성 3명.

주차장에 모여 짐 가방을 차에 싣더니 재빨리 공항을 떠납니다.

<녹취> 세관 단속원 : "내리세요. 가방에 뭐 들었어요?"

세관 단속원들이 짐가방을 열자, 중국산 해삼 종묘가 가득 차 있습니다.

해삼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 모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해삼 종묘 37만여 마리 , 시가 2억 원어치를 밀수한 혐의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헐값에 들여온 저질 해삼은 국산으로 둔갑해 20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린 것으로 보입니다.

부화한 지 6개월 된 중국산 해삼 종묘입니다.

색깔과 모양이 국산과 흡사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사실상 구분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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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해삼을 밀수한 김 씨는 정부가 추진하는 해삼 방류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세관은 해삼 방류 과정에서 중국산이 섞여 들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일(인천본부세관 조사국장) : "(납품 관련) 서류상으로는 완벽하다, 그러나 이것(중국산 해삼)이 섞여서 방류될 경우에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보여지는 겁니다."

수출 효자 상품인 국산 해삼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인천세관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