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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정부의 4급 이상 공직자와 직계비속 등 1428명의 병역 사항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장관급 3명 가운데 한 명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아버지는 물론 아들까지 대를 이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경우도 3가족이나 있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 원세훈 장관, 지난 76년 질병으로 군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정부 장관급 인사 25명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모두 8명, 3명 중 1명꼴입니다. 차관급과 청장까지 합하면, 111명 가운데 12.6%인 14명이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곽유석 (사무관/병무청) : "새정부 장차관의 병역 이행률이 87.4%로 참여정부 초기의 첫 병역이행률 80%보다 7.4%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직계비속, 아들의 경우에는 면제 비율이 이전 정부에 비해 높습니다. 98명 가운데,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2%인 11명, 이전 정부의 9.5%에 비해 1.7% 포인트 정도 높아졌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장남이 지난 2003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본인과 아들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녹취> 유재훈 (금융위원회 대변인) : "미국에서 태어나서 국내 군 면제에 해당하는 심각한 질병, 현재도 치료 중입니다만 심각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역시 대를 이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일부는 병역 면제 이유에 대한 기록이 없거나, 본인이 개인적 이유로 면제 사유를 공개하지 않아서 앞으로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