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타이, ‘국주’ 상표 승인해달라 소송 제기_미국산 베타알라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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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술인 마오타이(茅台) 제조업체가 '국주'(國酒)라는 글자를 상표에 사용하게 해달라며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경제매체인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그룹은 최근 베이징 지적재산권권법원에 베이징 공상행정관리총국 상표심의위원회를 상대로, 그리고 우량예(五糧液), 젠난춘(劍南春), 펀주(汾酒) 등 31개 바이주(白酒) 기업과 기관 등을 제3자로 해서 '국주' 상표를 승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베이징의 상표심의위원회는 이에앞서 '국주'명칭을 상표에 사용하게 달라는 마오타이측 요구에 지난 5월 불허 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위원회는 판결문에서 '국주'는 '국내에서 가장 좋은 술' '국가급 술' 등의 함의를 띠고 있는데 마오타이는 아직 '국주'에 포함된 이런 함의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오타이에 '국주' 상표를 허용할 경우 다른 기업의 기회를 박탈하게 돼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오타이그룹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국주 마오타이' 상표 신청을 제출했으나 국가공상부문은 2016년에 이어 올해 신청을 기각하면서 불승인 이유를 밝혔고, 마오타이그룹은 이에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하고 상표심의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오타이그룹은 소장에서 '국주 마오타이'의 '국주'는 "중국 바이주의 전형적인 대표 술 가운데 하나'의 의미라면서 마오타이그룹은 발전과정에서 신뢰와 성실, 근면경영으로 이런 기대에 부응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오타이는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6년 증류주 브랜드가치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