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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 세공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귀금속을 훔쳐 내다 판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여 차례에 걸쳐 3천만 원 상당의 금을 훔쳤다고 하는데요

김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팔에 낀 토시 속에 무언가를 집어 넣습니다.

남성이 숨긴 것은 바로 세공 작업 중이던 금 제품이었습니다.

21살 김 모 씨는 금 세공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달 동안 3천만 원 상당의 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가 훔친 물건은 이런 작은 귀고리에서부터 손가락만한 막대까지 다양했습니다.

20여 차례에 걸친 김 씨의 범행은 김 씨가 만든 제품의 무게가 작업 전보다 가벼워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업체 대표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피해 업체 대표(음성변조) : "(무게 차이가)최대 100g 정도까지...그런게 자주 반복되다 보니까 의심을 하게 됐습니다."

김 씨는 훔친 금을 자신이 졸업한 대학의 작업실에서 녹여 금 덩어리로 만든 뒤 내다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태곤(경위/서울 종로경찰서 강력 4팀장) :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미완성 제품 금 반지, 금 귀고리를 훔쳐 용돈으로 사용했는데 금액을 점점 더 크게, 큰 제품을 훔쳐서..."

경찰은 김 씨와 김 씨로부터 금을 사들인 금 거래업체 대표 38살 이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