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또 규모 7.1 강진…“멕시코서도 감지”_조르당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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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더 강력한 규모 7.1의 강진이 강타했습니다.

200Km 넘게 떨어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야구장도 심하게 흔들릴 정도였고, 멕시코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도로와 건물이 무너졌고 상점 내부는 쏟아진 물건들로 엉망이 됐습니다.

[리지크레스트 상점 직원 : "끔찍했어요. 정말 강한 지진이었어요. 이보다 더 심한 지진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모든게 다 바닥에 떨어졌어요."]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던 남부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 부근에서 현지시각 5일 저녁 8시쯤, 하루 만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이곳에서 200Km 넘게 떨어진 LA 다저스 홈구장도 심하게 흔들렸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NBA 경기는 기진 탓에 중단됐습니다.

경기장 내부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놀란 팬들은 비상구로 급히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멕시코에서도 감지된 이번 지진은 20년 만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성대/LA 교민: "누워만 있었어요.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머릿속에서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데 실제로 몸은 안 움직이더라고요."]

천 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규모 8의 '빅원'이 오는 전조가 아니냐며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루시 존스·로버트 그레이브스/지진학자 : "(진도 7정도의 지진은 수년 동안 여진이 일어날 겁니다.) 오늘 밤 여진이 계속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94년 57명이 사망한 노스리지 지진이 있었고, 이보다 앞서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당시 3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