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스 종료, 하반기 대비 _모토로라 구매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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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에서 8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올 가을에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의료원 사스 격리병동의 문이 열립니다. 지금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지만 3월 16일 사스 경보가 발령된 뒤 114일간 사스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모두 14명의 환자가 이곳 격리병동을 거쳐갔습니다. ⊙백재중(국립의료원 사스 담당 의료진): 환자로 의심했던 분들이 입원해서 아무 문제 없이 귀가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고요. ⊙기자: 국립보건원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사스 방역상황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문식(국립보건원장): 사스 감염의 연쇄고리가 끊겼다고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전세계 어느 지역이라도 사스에 대한 감염공포에서 벗어나서 여행하실 수 있겠습니다. ⊙기자: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첫 의심환자가 신고된 뒤 3명의 추정환자와 17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10일간 자택에 격리된 인원도 2200명에 이릅니다. 방역과정에서 1만 5000여 대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역이 실시됐으며 탑승객 90만 명이 입국조사를 받았습니다. 보건원은 사스의 재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장): 10월부터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9월부터 취약계층과 보건의료 요원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시행해야 됩니다. ⊙기자: 보건원은 이에 따라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전국 155개 사스 감시병원을 중심으로 방역 체계도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