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11월 한파…결항·빙판길 사고 속출_코요테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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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가 미국 동부 해안 일대를 강타하면서 국토의 동쪽 3분의 2 지역에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미국 국립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미국 중부 대평원부터 미시시피 계곡과 오대호 너머까지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며 북동 지역에서는 눈이 30㎝ 이상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 기온은 영하 5도로 내려갔고 미네소타주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현지시간 13일에는 남쪽인 조지아·앨라배마 주 등 약 100곳에서도 사상 최저 기온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에 들이닥친 한파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 기준 일리노이주에는 5∼15㎝ 가량의 눈이 쌓여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천 2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오전에는 오헤어 공항에 착륙한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 1대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캔자스주와 미시간주에서는 고속도로 빙판길 교통사고로 8살 소녀 등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시카고 선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