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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 구제법안의 상원 통과가 무산된 이후 자동차 노조와 상원 공화당 의원 간에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는 비난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노조측은 이번 14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구제법안 통과가 외국차 업체들의 공장이 밀집한 남부지역 주의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막혔다며 비난해 외국차 업체들을 비호하는 의원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론 게텔핑거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에서의 자동차사 구제법안 통과 실패로 자동차사들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음을 강조하면서 백악관과 정부가 금융기관 지원을 위해 마련해 놓은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자동차사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GM이 이달 말에는 현금이 고갈되고 크라이슬러도 곧 마찬가지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그 파장이 도미노처럼 전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공화당의 구제법안 협의 과정에서 노조가 2009년도 임금을 삭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결렬됐다는 공화당측의 주장에 대해 임금 문제는 합의를 결렬시키려는 공화당측의 구실에 불과하다며 반박하고 공화당 측의 대표 교섭인으로 나선 밥 코커 의원(테네시) 등을 비난했다. 그를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은 특히 도요타 등 일본업체와 현대차 등 외국 자동차업체의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남부지역 주의 공화당 의원들이 가장 강력하게 빅3 구제에 반대해왔다며 이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노조가 보수를 외국 업체의 미국내 공장 근로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데다 노동비용이 자동차 업체가 직면한 주요 난제가 아니라면서 "남부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외국업체를 대변하면서 동시에 노조 근로자들의 심장을 찌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공격했다. 이 같은 노조의 비난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내년부터 임금삭감에 나설 것을 거부한 노조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공화당의 톰 코번(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CNN에 법안을 막은 한가지 문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임금의 문제였다며 노조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코커 의원도 자동차 구제법안이 합의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노조가 그동안의 혜택을 포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